달력

7

« 2025/7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빨라진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
어느덧 2009년 달력의 첫 장이 넘어가고 있다.

올해는 꼭 지키리란 설레임 속에 세웠던 많은 계획들..
잘 지켜지고 있나? 흐음..

20대의 마지막이라는 사실때문에 내 욕심이 과했는지
이것저것 다양한 계획을 세웠다.

분명 벅차긴 하지만
어쨌거나 열심히 살아가면 못지키리라는 법 또한 없을텐데..

그러나 엉뚱하게도 난, 계획에 없던 단 한 가지.
그것도 일터에서 하루종일 지겹게 마주하는 그 놈.
콤퓨터... 에 빠져있단 사실 ㅡ.ㅡ;

루비 온 레일스를 중심으로 해서.. 리눅스 서버, 자바 스크립트, SQL 튜닝 등등..
알고 싶은게 무궁무진.. 호기심 한 가득한 내 모습이
꼭 대학교 2,3학년 때와 닮았다.

아효~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때 
주말에 취미로 코딩을 한다는 홍모선임님의 얘기를 듣고 경악하며
"헐.. 난 절대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다짐하던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좀 웃기단 말이다..
그런데 말이야.
내가 업으로 삶고 있는 분야에..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흥미를 느끼고 있다면
이건 걱정할 일이 아니라..
암쏘해피 베리감사 해야할 일이라는게 훨씬 타당하지 않나?

그래 그런거다. 참 바보같은 걱정이었다.
내가 하는 일이 재미있어 죽겠다고 불평하는 나는
자신이 하는 일이 하기싫어 죽겠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봐야한다.

"딱 보면 컴퓨터하는 사람 같아."
왠지 거부감이 팍팍 와닿았던(사실 아직도 그러한..) 말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다는게 바로 전문가라는 얘기요. 
Specialist 라는 말이니까 너무 섭섭해 하지 말고..
그냥 한 번 웃어주자. ㅋㅋ

그나저나 새벽 1시인데..
컴퓨터 책이 보고싶은.. 
잠은 자기 싫은..
이건 좀 아니다 싶은.. ;;
:
Posted by Ti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