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함께 할 수 있는

Tilo 2010. 1. 11. 01:17
밤 열두시가 다 된 시간에..
Gmail 채팅으로 누군가 내게 말을 걸었다.
정말 오랫만에 말을 건넨 입사 동기였다.

우리들의 화제는 다양하지 못했다.
오직 회사 얘기만 했을 뿐이니까.
하지만 대화는 막힘 없이 술술 풀렸다.
문득 시간을 봤는데.. 놀랍게도 시계는 1시를 가리키고 있다.

속안에 쌓인 얘기를 쏟아내고 나니 마음이 왠지 후련했다.
가장 오래된 친구라 해도 이런 얘기를 주고 받으며,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진 못할거다.

요즘 회사가 어렵고 그 만큼 회사에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기인데..
이럴 때 일수록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동기가 있다는 사실이 참 다행이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