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6. 22:47
회사 화장실 배경 음악들으며.. My Story2008. 1. 16. 22:47
며칠 동안 피로가 많이 쌓였었나보다.
아침부터 상태가 메롱하더니.. 오후에는 머리가 쑤시고 아펐다.
안되겠다 싶어서 난 화장실로 향했다.
변기에 앉아서 잘려고 눈을 감고 있는데.. 추워서 잠이 안왔다. ㅠ
하지만 눈 감고서 자세를 잡고 있으니까 온몸이 나른해왔다.
그 때 화장실 스피커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온다..
캐논 변주곡..
분위기 심하게 없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 듣는 노래였지만.
그 순간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그냥 노래를 들었다.
너무 좋았다. 노래에 위로받는 느낌이랄까..
예전부터 화장실에서 나오는 음악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크리스마스 캐롤 틀어줄 때 무척 맘에 들었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필이 꽂히는 구나~
비록 누군지 알수없는 DJ지만 선곡의 센스가 무척 맘에 든다고 말해주고 싶다!!
평소에 들으면 지나쳐버릴 흔한 음악 한곡이
화장실에서는 이렇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긴장이 풀어져서 잘 나오겠구나.. ㅋㅋ